'철강 생산 2위' 인도도 12% 관세 검토···美 맞서 자국 산업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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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12일부터 모든 수입 철강·알루미늄 등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 2위 철강 생산국인 인도도 12% 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인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기로 하자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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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12일부터 모든 수입 철강·알루미늄 등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 2위 철강 생산국인 인도도 12% 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9일(현지 시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 상무부는 12%의 철강 관세를 200일간 부과할 것을 무역부에 권고했다. 인도 무역부는 상무부의 의견을 받아 청문회를 거쳐 관세 정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국내 산업에 영구적인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는 수입이 증가할 때 적용된다”며 “임시 긴급 조치가 지연되면 복구하기 어려운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기로 하자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2017년 철강 순수출국으로 전환하겠다며 2030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3억 톤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운 나라다. 현재 인도의 철강 생산량은 연 1억 8000만 톤으로 중국에 이은 세계 2위다.
다만 빠른 경제 성장에 따라 철강 수요도 급격히 늘면서 수입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중국산 완제품 철강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160만 톤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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