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길"…유승민 "개딸들에 체포 선동"

김지은 기자 2025. 3. 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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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몸조심하라"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개딸들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체포하라고 선동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19일 오전 SNS(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의 장외 최고위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권한대행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에 몸조심 하기 바란다'고 했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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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정치를 바꿔라 미래를 바꿔라'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몸조심하라"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개딸들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체포하라고 선동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19일 오전 SNS(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의 장외 최고위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권한대행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에 몸조심 하기 바란다'고 했다"고 글을 남겼다.

유 전 의원은 "조폭들에게 테러를 선동하는 것이냐"며 "그런 식의 무법천지라면 국민들 누구나 중대한 범죄 혐의자 이재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도 되니 이 대표야말로 몸조심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그런 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왜 조자룡이 헌 칼 휘두르듯이 최 대행을 오늘 당장 탄핵하겠다고 나서지 않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결정이 늦어지니 다음주 2심 판결을 앞둔 이 대표가 최소한의 평정심을 잃고 초조함에 광분하는 거라고 국민들은 쳐다볼 것"이라며 "만에 하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는 정말 끔찍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重) 직무유기행위"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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