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검사에 적성검사도 갱신"…장수군 이동민원실 '인기'

박기홍 기자(=장수) 2025. 3.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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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2개 이상의 사업을 진행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는 사업이 기초단체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은 치매 검사도 받고 운전면허 적성검사도 갱신하는 등 꿩 먹고 알 먹는 이중효과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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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고령운전자 50여 명 참석

한꺼번에 2개 이상의 사업을 진행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는 사업이 기초단체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은 치매 검사도 받고 운전면허 적성검사도 갱신하는 등 꿩 먹고 알 먹는 이중효과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9일 장수군에 따르면 전날 군민회관에서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을 운영한 결과 올해 갱신 대상인 장수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찾아가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최‧주관한 것으로 기존에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보건소나 병원에서 치매검사와 신체검사를 받은 후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운전면허를 갱신하던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9일 장수군에 따르면 전날 군민회관에서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을 운영한 결과 올해 갱신 대상인 장수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장수군
이를 통해 고령 운전자들은 전주에 위치한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수군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 검사 △교통법규 등 보행자 교통안전교육 △인지지각체험을 통한 인지기능검사 등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올해 전북 도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1만3000여 명에 달한다"며 "찾아가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 운영을 통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면허시험장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이동민원실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기홍 기자(=장수)(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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