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몸조심' 발언에 "개딸들 최상목 체포 선동"

"무법천지…국민들 누구나 중대범죄혐의자 이재명 현행범 체포 가능"
"내주 2심 판결 앞둔 이재명, 최소한의 평정심 잃고 초조함에 광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정치를 바꿔라 미래를 바꿔라'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몸조심하길 바란다'는 발언을 두고 "만에 하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는 정말 끔찍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딸(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에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체포하라고 선동하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불임명을 지적하며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 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유 전 의원은 해당 발언을 겨냥해 "'몸조심하라'니 조폭들에게 테러를 선동하는 건가"라며 "그런 식의 무법천지라면 국민들 누구나 중대한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도 되니 이 대표야말로 몸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그런 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왜 조자룡이 헌 칼 휘두르듯이 최 대행을 오늘 당장 탄핵하겠다고 나서지 않는 건가"라며 "헌법재판소 결정이 늦어지니 다음 주 2심 판결을 앞둔 이 대표가 최소한의 평정심을 잃고 초조함에 광분하는 거라고 국민들은 쳐다볼 것"이라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