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불법공매도 적발’ 시스템 시연

신주희 2025. 3.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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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금융 당국이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불법 공매도 적발을 위한 전산화 시스템을 시연했다.

19일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구축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해왔으나, 무차입공매도가 반복 적발됨에 따라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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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매도 재개, 글로벌IB도 참여

한국거래소와 금융 당국이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불법 공매도 적발을 위한 전산화 시스템을 시연했다. 19일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구축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JP모간, UBS등 주요 국내 증권사 및 글로벌 투자은행(IB)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거래소는 지난 12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 이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연계테스트를 거쳐 기관내 잔고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연결 등을 점검했다. NSDS는 대규모 공매도 거래법인으로부터 잔고와 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무차입 공매도를 탐지하며, 독립적으로 산출된 잔고와 법인 잔고를 비교·대조해 오류를 적발한다. 이때 공매도 투자자의 잔고관리시스템은 실시간 매도가능잔고 초과 여부를 판단해 무차입공매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우선 공매도 투자자는 공매도 등록번호를 발급받고 기관잔고시스템을 자체 점검한다. 이후 NSDS를 통해 잔고가 보고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해왔으나, 무차입공매도가 반복 적발됨에 따라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전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은 향후 시장참여를 위해 사전 연계테스트가 필요하다. 거래소는 모의시장을 운영 공매도 전산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거래소는 공매도 전산시스템구축을 통해 불법 공매도 혐의 거래를 탐지하고 공정한 가격형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통해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도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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