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세상에 이런 일이! 메시, '친정' 바르셀로나 유니폼 '꽉 밟고' 지나가네…"존중 없는 행위" 논란

나승우 기자 2025. 3.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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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친정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관중석에 있던 팬들이 던져 땅에 떨어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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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친정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관중석에 있던 팬들이 던져 땅에 떨어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17일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환상 동점골을 넣었다. 마이애미는 후반 44분 파파 피코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메시는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0분 강한 압박으로 상대 패스를 끊어내고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환상적인 메시의 득점은 경기 후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메시의 득점만큼이나 화제가 된 장면도 있었다.

메시가 경기 전 워밍업 도중 팬들이 던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밟고 지나가는 영상이 찍힌 것이다.

골닷컴은 "메시는 마이애미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다시 골을 넣었고, 마이애미는 애틀랜타를 2-1로 이겼다. 하지만 메시는 경기 전 워밍업을 하러 가던 중 팬이 던져 바닥에 떨어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실수로 밟고 지나가면서 큰 논란을 빚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메시는 팀 동료들과 워밍업을 위해 터널을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 관중석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날아와 바닥에 떨어졌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메시는 그대로 유니폼을 밟고 지나갔고, 그제서야 알아챈 메시는 고개를 돌려 유니폼을 쳐다봤고 관중석을 쓱 본 뒤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골닷컴은 "메시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을 때 매우 당황했을지도 모른다. 37세인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그의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마이애미에서의 시간이 끝나면 가족과 함께 카탈루냐로 돌아가 살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팬들은 "만약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존중했다면 돌아와서 유니폼을 가져갔을 것"이라며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메시는 2021년 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며 구단 역대 최고 레전드에 등극했다.

20년 가까이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무려 35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라리가 우승 10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수페르코파 우승 8회 등을 기록했다. 라리가 득점왕만 8회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6번이나 올랐다. 

바르셀로나 통산 778경기에서 672골을 넣어 역대 최다 출전 및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최고의 레전드다.

이런 메시가 팬이 던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주워들지 않고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골닷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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