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시?'…토트넘 출신 FW, 베스트 11에 손흥민 제외→레넌 선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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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출신 공격수인 저메인 데포가 손흥민을 베스트 11에서 제외했다.
손흥민 대신 선택한 선수는 레넌이었다.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 대신 레넌을 택했다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었다.
'스퍼스 웹'은 "데포가 과거 함께 뛰었던 선수들에게 편향될 수 있다는 점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하지만 거의 모든 팬이 손흥민을 레넌보다 우선시할 것이다. 손흥민은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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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출신 공격수인 저메인 데포가 손흥민을 베스트 11에서 제외했다. 손흥민 대신 선택한 선수는 레넌이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9일(한국시간) "데포는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윙어가 손흥민보다 더 뛰어난 선수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포는 'ESPN UK'와 인터뷰를 가졌고, 2010년대와 2025년의 토트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11을 만들라는 질문을 받았다. 현재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유일하게 미키 판 더 펜만이 이름을 올렸다.
데포가 뽑은 베스트 11은 골키퍼 고메스, 포백에 아수-에코토, 레들리 킹, 판 더 펜, 카일 워커가 구축했다. 중원은 윌슨 팔라시오스, 루카 모드리치, 니코 크란차르가 형성했다. 공격진에는 아론 레넌, 저메인 데포, 가레스 베일이 위치했다. 즉 손흥민 대신 레넌이 선택을 받은 것.
레넌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200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포지션은 손흥민과 동일하게 윙어이며, 등번호 7번을 달았다. 신장이 165cm로 단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프리미어리그(PL)를 폭격했다. 특히 측면에 가레스 베일과 함께 나설 경우, 상대 팀은 이들을 막느라 애를 먹을 정도였다.
이후 2014-15시즌 레넌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손흥민이 7번을 이어 받았다. 레넌은 에버턴, 번리, 카이세리스포르를 거쳤고, 지난 2022년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 대신 레넌을 택했다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었다. 통계에서도 손흥민이 압승을 거두었기 때문. 레넌은 토트넘 통산 364경기 30골 76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손흥민은 448경기 173골 95도움을 올렸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기록까지 보유했다.
현지 매체도 이를 지적했다. 'TBR 풋볼'은 "레넌이 손흥민보다 우선 선택된 것은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이었다. 통계적으로 보면 이 선택은 그다지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퍼스 웹'은 "데포가 과거 함께 뛰었던 선수들에게 편향될 수 있다는 점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하지만 거의 모든 팬이 손흥민을 레넌보다 우선시할 것이다. 손흥민은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매체에 이어 팬들까지 손흥민을 흔들고 있다. 지난 풀럼전 패배 후 실망스러워하는 손흥민을 향해 "우리에게 있었던 최고의 윙어 중 하나이자 가장 형편없는 주장", "매번 지는 경기마다 같은 반응",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셔츠로 얼굴을 가리는 척", "주장감이라더니 그게 다야?" 등 비난을 쏟아냈다.
아무리 흔들어도 손흥민의 기록은 이미 증명됐다. 올 시즌 최악의 상황에 놓인 토트넘에서 결국 해결사 역할을 해준 선수는 손흥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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