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이재명 대선 출마 안 돼"…이준석 "민주당 발목 잡을 것"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의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2심 선고를 앞두고 안철수 의원 등 범여권 잠룡들이 이 대표의 대선 출마에 대해 문제를 삼았습니다. 대선이 치러질 경우 지금 재판 중인 사건에서 모두 무죄를 받고 나서 그때 출마하라고 한 겁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범여권 잠재적 대선 주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파고들었습니다.
8개 사건에서 12개 범죄 혐의로 모두 5개 재판을 받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유권자의 선택권 존중 차원에서 유무죄가 확정되지 않은 대선 후보는 부적절하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MBN 통화) -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떳떳하게 이번 심판뿐만 아니라 나머지 5개 선고 전부 다 무죄를 받고 나서 그다음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당장 다음 주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대권 도전을 접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MBN 통화) - "이 많은 재판에서 전부 다 무죄가 나온다, 그것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에 왜 후보가 이렇게 범죄 혐의가 많은 사람 한 사람밖에 없느냐 상식적으로 문제제기 할 수 있거든요.
오늘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은 이 대표가 오히려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MBN 통화) - "이미 예고돼 있는 공직선거법에 대한 2심 판결은 보고 무죄를 받지 못하면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대선 후보를 내는 게 될 것이다….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대선 출마 자격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전성현 김지향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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