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옛 홈플러스 부지 통매각 추진

이윤희 2025. 3.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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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 부지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18일 양천구는 옛 홈플러스 목동점과 그 주차장 부지를 통합 매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부지는 양천구 소유의 공유재산으로 목동 919-7은 25년간 대부계약에 따라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목동 919-8은 주차장과 견본 주택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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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172㎡ 규모 양천구 공유지…기업유치 목표
서울 양천구 목동 919-7,8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 부지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18일 양천구는 옛 홈플러스 목동점과 그 주차장 부지를 통합 매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총면적 1만9172㎡에 달하는 목동 919-7,8번지로 지난 2월 21일 구의회에서 매각 처분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결됐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인접한 교통 요충지이자 SBS, CBS 등 주요 방송국과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행복한백화점이 밀집한 양천구의 주요 상업지역이다. 특히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국회대로 공원화, 목동 운동장 주변 개발 등의 호재도 예상되는 '노른자' 땅이다.

부지는 양천구 소유의 공유재산으로 목동 919-7은 25년간 대부계약에 따라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목동 919-8은 주차장과 견본 주택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홈플러스 목동점 계약 기간이 지난해 11월 만료되면서 그해 12월 지상층 건물이 철거됐다.

지하층은 향후 개발 시 철거를 위한 원상복구 비용 153억원을 홈플러스가 구에 납부했다. 목동 919-8 부지 견본주택 임대도 지난 2월 종료됐다.

구는 이 두 부지를 통합 매각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목동 919-7,8 부지는 2022년 4월 특별계획구역이 됐다.

특별계획구역 지정에 따라 이곳에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 방송통신시설, 입시학원을 제외한 교육 연구시설, 관광 숙박시설 중 한 가지 이상의 용도가 도입돼야 하며 그 합은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감정평가를 하고 하반기 공개 매각을 위한 일반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919-7,8 부지는 오랜 기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염원이 있는 곳이었다"며 "미래 비전이 있는 기업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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