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아무리 하락해도...알트는 NO
“알트코인 랠리 사실상 끝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월 16일 기준 가상자산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은 약 60.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54%에서 6.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작년 12월 말 점유율 12.45%에서 8.5%로 3.95%포인트 떨어졌다. 솔라나는 2.82%에서 2.51%로 0.31%포인트 내려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는데도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비트코인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전체 규모는 작년 말 3조3900억달러에서 16일 기준 2조8400억달러로 20% 가까이 줄었다. 게다가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시장이 차갑게 식어 비트코인 가격은 약 20%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사이클이 끝날 무렵에는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알트코인 상승세가 둔화하며 비트코인 점유율이 오히려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7일간 약 6.59% 하락하는 동안 이더리움(시총 2위)은 13.31%, 엑스알피(시총 4위)는 8.62%, 솔라나(시총 6위)는 10.53% 떨어졌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점유율 상승은 알트코인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고 단기적 현상으로 끝났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매트릭스포트는 향후 비트코인 상승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8%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운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월 18~19일(현지 시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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