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위원회에 외부 컨설팅 업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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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전환'를 둘러싸고 학생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동덕여자대학교가 외부 컨설팅 기관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공학 전환을 논의합니다.
이어 "공학 전환이라는 중대한 사안은 다각도에서 전문적인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외부 컨설팅 업체는 다른 대학의 사례, 교육 환경 변화 등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되도록 분석 자료를 도출하고, 숙의 기구의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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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전환’를 둘러싸고 학생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동덕여자대학교가 외부 컨설팅 기관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공학 전환을 논의합니다.
동덕여대는 오늘(17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원회) 등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학교 측이 지난해 12월 19일 총학생회 등과 논의해 출범하기로 합의했던 논의체입니다. 학교 측은 재학생, 졸업생, 교수 등을 구성원으로 위원회를 꾸려 3월 중 공식 출범할 방침입니다.
외부 컨설팅 업체에 공론화위원회의 관리 등을 맡긴 점에 대해 학교 측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숙의 과정을 보장하기 위함”이라며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숙의 과정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2024년 11월 11일부터 시작된 시위 과정에서 보여진 갈등 상황은 교내 구성원만으로는 객관적이고 냉정한 논의 진행이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외부 전문가의 중재는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학 전환이라는 중대한 사안은 다각도에서 전문적인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외부 컨설팅 업체는 다른 대학의 사례, 교육 환경 변화 등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되도록 분석 자료를 도출하고, 숙의 기구의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며 오늘 오후 1시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학내 시위를 열었습니다.
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은 “학교 측은 지난해 11월 당시 공학 전환 추진과 관련해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발언했지만, 지난 3월 10일 컨설팅 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하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지우고 아무 일도 없던 듯 공학 전환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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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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