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서 휴대전화 주우려다 추락해 기절한 30대女, 하루 뒤 발견돼 구조

김수연 2025. 3.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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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비탈길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던 30대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다음 날 아침 등산객에 발견돼 구급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구급 대원들에게 "사고 하루 전인 15일 오후 8시께부터 등산하다가 휴대전화가 비탈길로 떨어졌다"면서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추락한 뒤 기절했고, 눈을 떠보니 허리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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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준비하는 소방대원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등산 중 비탈길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던 30대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다음 날 아침 등산객에 발견돼 구급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경기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5분께 부천 원미구 역곡동 원미산 정상 부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산 아래 비탈길에 쓰러져 있는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외투와 등산바지, 등산화 차림으로 오른쪽 무릎과 이마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허리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천 지역의 날씨는 영상 8~16도로 기온이 낮지 않았으나 바람이 불고 비도 내렸다.

A씨는 구급 대원들에게 "사고 하루 전인 15일 오후 8시께부터 등산하다가 휴대전화가 비탈길로 떨어졌다"면서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추락한 뒤 기절했고, 눈을 떠보니 허리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씨는 산 정상에서 4m가량 떨어진 기울기 60도 정도 되는 비탈길에 누워 있었다"며 "응급처치를 하고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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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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