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한동훈…연일 종교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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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종교계와 접점을 넓히며 조기 대선을 겨냥한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전날(16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이영훈 목사와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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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에 중심에서 韓 감당하길 기도”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종교계와 접점을 넓히며 조기 대선을 겨냥한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이어 조계사를 찾아 면담했다.
한 전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진우 스님은 한 전 대표에게 “한 당의 대표를 맡았던 분이시기 때문에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근접한 당사자일 수 있고 거기서 크게 자유롭지는 못하다. 그 일부에 책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국민께서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책임자의 입장에 있던 분들이 국민에게 진심으로 참회해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책임감을 가지고 정말 국민만 바라보고, 중심을 갖고 정의로운 마음으로 그리고 국민께서 불편하지 않도록 어떤 정파나 진영의 이익 논리를 떠나서 국민만 바라보고 해나가다 보면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고 뭐든지 크게 다하면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물극필반은 사물이나 형세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진우 스님은 지난달 24일 예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물극필반을 언급하며 “정치하는 분들이 반대자를 이기자고 하면 계속 분쟁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좋은 말씀 감사하다”며 “국민께 죄송하고 종교계 어르신들께도(죄송하다). 이런 상황을 국민이 겪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제 책임이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국민 생각하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스님들께 많이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16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이영훈 목사와 면담했다. 이영훈 목사는 “편 가르기를 하면 나라가 무너진다. 더 심각하게 나눠지고 갈등 생기면 문제가 되니까 하나 되는 것을 숙제로 알고 기독교계도 이참에 한마음이 돼서 하나 됨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영훈 목사는 “우리 국민 대통합을 이르러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한마음 되게 하시고 중심에 한 대표가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복을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한 전 대표는 “목사님께서도 물심양면 그런 역할 이미 잘 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달라. 그 마음 그대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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