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美 증시 전망 하향 조정 시작…관세 전쟁이 대내외 불확실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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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고강도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15일(현지 시각) "골드만삭스와 야데니리서치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로리 칼바시나 RBC캐피털마켓츠 미국주식전략책임자는 지난 11일 "올해 S&P500 목표가를 6600으로 유지한다"면서도 "목표가 5775인 약세장 시나리오의 확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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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고강도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월가에서도 미 증시에 대한 전망 기대치를 낮추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15일(현지 시각) “골드만삭스와 야데니리서치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일 S&P500의 목표가를 기존 6500에서 6200으로 조정했다. 야데니리서치는 지난 13일 7000에서 6400으로 목표가를 낮췄다.
S&P500 목표가를 집계한 주요 금융기관 15곳 중 하향 조정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S&P500 평균 목표가도 기존 6667에서 6607로 소폭 하락했다.
일부 금융기관은 당장 S&P500 목표가를 조정하지는 않았으나, 전망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로리 칼바시나 RBC캐피털마켓츠 미국주식전략책임자는 지난 11일 “올해 S&P500 목표가를 6600으로 유지한다”면서도 “목표가 5775인 약세장 시나리오의 확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 JP모건체이스 전략가도 S&P500 목표가를 6,500으로 유지했다. 그는 “이번 예측은 표준오차가 크다”며 “내년까지 지수가 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티그룹도 최근 목표가를 유지했으나, 미국 주식에 대한 견해를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주요국과의 관세 마찰이 시작된 후 급격히 하락 중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무역 감소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S&P 500은 지난 13일 연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졌다. 이후 14일 소폭 상승하며 지난주 거래를 마쳤으나, 여전히 연고점 대비 8%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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