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창립 14주년 맞아 소상공인 지원 강화

윤일선 2025. 3. 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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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창립 1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대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BNK금융그룹 경영진과 함께 부전마켓타운 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신영욱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동반성장 선언문'을 발표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중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과 기부활동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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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경영진이 14일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봄, 다시 뛰는 지역 경제' 행사를 진행했다. 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이 창립 1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대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그룹 경영진 17명은 지난 14일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아 ‘새로운 봄, 다시 뛰는 지역경제’ 행사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상품 구매 및 식당 선결제를 통해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BNK금융그룹 경영진과 함께 부전마켓타운 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신영욱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BNK금융그룹은 부전시장 내 식당 네 곳에서 선결제를 진행했으며, 해당 식당들은 시장 상인과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음식을 제공했다. 한 식당 주인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역 금융기관에서 이렇게 지원해 주니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BNK금융그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본부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부울경 지역 아동양육시설의 아동용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며, 전액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경영진이 14일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봄, 다시 뛰는 지역 경제'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BNK금융그룹 빈대인회장, 부전마켓타운 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 신영욱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동반성장 선언문’을 발표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중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과 기부활동을 확대해 왔다. 특히 연말에는 ‘삼삼오오 런치데이’, ‘단골가게 선결제사업’ 등을 시행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부산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보증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에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를 운영해 금융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역 금융 파트너로서 해야 할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창립 14주년…"지역금융 제 역할 다할 것"
한편, BNK금융그룹은 창립 14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BNK는 청년과 기업 이탈로 인한 지역 고령화와 경기침체,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자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BNK는 ▲지역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 ▲청년 및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상생 금융 강화 ▲자산·수익·비용 구조 재점검을 통한 경영효율화 ▲AI 기반 ‘Digital BNK’ 전환을 통한 디지털 금융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최근 BNK금융지주의 주가는 빈대인 회장 취임 당시 6000원대에서 약 60% 상승해 1만원 초반대로 거래되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빈 회장은 영국에서 열린 해외 IR(투자자 대상 홍보) 활동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BNK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은 창립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의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BNK가 지역과 고객의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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