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도 달린다" 강남3구 이어 집값 쑥…강북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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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강하다. 특히 해제 대상지가 포함된 강남3구에서 0.8~0.9%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도봉·강북·중랑 지역은 하락했다.

1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2%, 전세는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26%, 전세는 0.05% 상승하면서 지난 주보다 매매 변동폭이 커졌다. 경기도 매매는 0.01% 하락, 전세 0.02% 상승, 수도권 매매는 0.07%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63.4보다 상승한 69.4이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울산(0.01%)만 상승했고 광주(-0.02%), 대전(-0.03%), 부산(-0.05%), 대구(-0.06%)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고, 지역별로 전북(0.03%), 강원(0.01%)은 상승, 경북(-0.01%), 충북(-0.01%), 전남(-0.02%), 충남(-0.04%), 경남(-0.04%), 세종(-0.07%)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상승했다(0.08%(2/17) → 0.14%(2/24) → 0.16%(3/3) →0.26%(3/10)). 강남구(0.9%), 송파구(0.89%), 서초구(0.82%), 용산구(0.36%) 등이 상승했고, 중랑구(-0.03%), 도봉구(-0.01%), 강북구(-0.01%)가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0.04%(2/24) → -0.01%(3/3) → -0.01%(3/10)). 과천시(0.76%), 성남시 수정구(0.15%), 성남시 분당구(0.12%), 수원시 장안구(0.1%), 하남시(0.09%), 용인시 수지구(0.05%), 안양시 동안구(0.04%) 등이 상승했고, 광주시(-0.34%), 평택시(-0.17%), 이천시(-0.14%), 고양시 일산서구(-0.07%), 부천시 오정구(-0.06%), 군포시(-0.06%), 안산시 상록구(-0.05%), 파주시(-0.04%) 등이 하락했다. 인천(0.0%)은 부평구(0.04%), 서구(0.01%) 상승, 동구(-0.07%), 미추홀구(-0.03%), 중구(-0.01%)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0.03% 상승, 기타 지방은 0.0% 보합이다. 5개 광역시(0.0%)는 울산(0.11%), 광주(0.01%), 부산(0.01%), 대전(-0.03%), 대구(-0.05%)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서울 전세는 0.05% 상승했다. 강동구(0.19%), 강남구(0.18%), 용산구(0.15%), 동작구(0.08%), 중랑구(0.08%) 등이 상승, 금천구(-0.06%), 성북구(-0.04%), 강북구(-0.03%)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과천시(1.06%), 의왕시(0.19%), 수원시 장안구(0.14%), 하남시(0.13%), 고양시 덕양구(0.12%), 구리시(0.12%), 수원시 영통구(0.1%), 부천시 원미구(0.08%) 등이 상승했고, 광명시(-0.14%), 안양시 만안구(-0.12%), 광주시(-0.11%), 동두천시(-0.09%), 성남시 수정구(-0.08%), 이천시(-0.08%), 평택시(-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63.4보다 상승한 69.4를 기록했다. 인천(25.4)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2.9)이 가장 높다. 대전 20.4, 광주 13.5, 대구 12.4, 부산 12.3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