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한일 듀오’ 끝내 무산될 가능성 ↑…‘최고 연봉’ 받는다,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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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구애를 받았던 이타쿠라 코(28)가 묀헨글라트바흐에 남을 전망이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이타쿠라에게 이렇게 파격적인 제안을 남긴 건 그가 이적시장마다 타 구단의 구애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타쿠라는 이적시장마다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한층 더 높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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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구애를 받았던 이타쿠라 코(28)가 묀헨글라트바흐에 남을 전망이다. 이타쿠라는 구단 최고 연봉자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뫈헨글라트바흐는 이타쿠라와 재계약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와 2026년 이후로도 동행하기로 했다”라며 “이타쿠라는 구단 최고 연봉자가 될 수 있는 계약을 제안받았다. 현재 선수 에이전트와 구단 간 새로운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수비 핵심인 이타쿠라를 붙잡으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이타쿠라를 구단 최고 연봉자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알라산 플레아(32)인데, 스포츠 재정 통계 사이트 ‘카폴로지’에 따르면 그는 해마다 472만 유로(약 74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이타쿠라에게 이렇게 파격적인 제안을 남긴 건 그가 이적시장마다 타 구단의 구애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타쿠라는 이적시장마다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한층 더 높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그에게 강력한 관심을 보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은 이타쿠라 영입을 시도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SNS를 통해 “이타쿠라가 토트넘의 제안을 받은 거로 알고 있다. 아마 백업 센터백 옵션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이타쿠라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타쿠라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졌다.
다만 이타쿠라가 재계약에 가까워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소망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타쿠라는 다른 팀에서 흥미로운 제안을 받았으나, 묀헨글라트바흐가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면 잔류할 거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현재 묀헨글라트바흐는 7위에 있다.
일본 국가대표인 이타쿠라는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시작으로 베갈타 센다이, 맨체스터 시티, 샬케 04 등을 거쳐 2022년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공격적인 수비수로, 공을 다루는 데 망설임이 없다. 뛰어난 전진성과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이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힌다. 여기에 큰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과 1대1 대인 수비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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