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활약에 토트넘은 함박웃음...1군 경쟁 '청신호' 켜질까? 英 매체 "경기장 내 영향력 평가할 것"

노찬혁 기자 2025. 3.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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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게티이미지코리아
양민혁/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에 대한 토트넘 홋스퍼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양민혁은 지난 몇 달 동안 챔피언십 생활에 적응하는 데 노력했고, 지금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QPR 팬들은 양민혁이 클럽에서 첫 선발 출전한 이후 그가 더 많은 경기를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현지 언론도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핵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강원FC에서 '소년가장'으로 활약한 양민혁은 2024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조기 합류했다. 양민혁은 정식 등록되자마자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명단에 포함되며 토트넘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기대와 달리 양민혁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결국 양민혁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QPR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QPR 합류 이후 곧바로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고, 더비 카운티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도움까지 기록했다.

양민혁./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최근 양민혁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양민혁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뒤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현지 매체도 양민혁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은 전반전에 여러 차례 소유권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 후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그중 한 번은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양민혁에게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양민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스퍼스웹'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은 영국 축구의 끊임없는 요구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며 "패배와 별개로 양민혁이 선발 명단에 포함되는 건 긍정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양민혁/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양민혁은 출전할 때마다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경기장 내 영향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즉, 올 시즌 양민혁의 경기력을 지켜본 뒤 프리시즌부터 1군에서 경쟁을 기회를 줄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양민혁의 1군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트넘의 젊은 윙어인 윌손 오도베르는 AZ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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