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게 영어로 ‘이재명 저격’했는데…문법 지적당한 한동훈

김성훈 2025. 3. 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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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영어로 평가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문법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2일 SNS에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에 재차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Most Dangerous Man in Korea(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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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영어로 평가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문법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2일 SNS에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에 재차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Most Dangerous Man in Korea(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라고 적었다.

‘Dangerous Man(위험한 사람)’은 2023년 4월 한 외신 기자가 이 대표에게 질문하면서 사용해 화제가 됐던 표현이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워싱턴타임스 기자는 ‘검찰 조사를 받던 이재명 대표의 측근 다섯 명이 사망했는데, 우리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한 인물로 봐야 하는가(Are you dangerous man?)’라고 질문했다.

해당 표현을 재소환한 한 전 대표의 글에 대해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 소속 김동아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법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상급 표현인 most가 형용사 부사를 수식할 때는 반드시 정관사 the와 함께 쓰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이란 뜻으로 문장 자체도 틀린 표현”이라고 말했다. ‘가장 위험한 사람’이 아닌 ‘대부분의 위험한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구속 취소되어 개선장군처럼 관저에 복귀한 윤석열”이라며 “불법 계엄과 내란 옹호 등 중죄를 저지른 세력이 누구를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지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문법 상 아무 문제가 없는 표현이라는 반박도 있다. 최우수 선수를 말하는 ‘MVP(Most Valuable Player)’의 경우처럼 ‘the’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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