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알크마르전, 18세 베리발의 성인식이었다...스웨덴 국대 감독도 "성장 놀랍다" 극찬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AZ 알크마르와의 2차전을 이긴 토트넘이 홈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크게 보면 제임스 매디슨과 윌슨 오도베르의 골, 손흥민의 도움이 있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칭찬할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06년생의 루카스 베리발이다. 같은 팀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임대)과 동갑내기로 현재 토트넘의 주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AZ 알크마르를 3-1로 완파했다.
지난 1차전에서 알크마르에 0-1로 참패한 토트넘이다. 하지만 홈에서 2차전을 3-1로 승리, 합산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이로써 토트넘의 극적인 유로파리그 8강이 확정됐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은 2013년 이후 자그마치 12년 만이다.
그간 유럽 대회 상위라운드 경험은 챔피언스리그가 전부였던 주장 손흥민도 프리미어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 날 손흥민은 3골 모두에 관여해 빛나는 찬스를 만들어내고 적극적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그 외에도 호평받아야 할 선수가 한 명 더 존재했다.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은 경기 후 "AZ 알크마르 2차전은 윌슨 오도베르와 루카스 베리발의 성인식이었다"고 어린 선수들을 주목했다.
오도베르는 멀티골 기록으로 9점의 최고점을 받았다. 반면 베리발은 직접적인 골과 도움 관여는 없었기에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5점을 받았다. 하지만 베리발은 이 날 85분을 활약하며 패스 정확도 92%, 볼 터치 67회, 드리블 성공률 100%, 공격지역 패스 5, 가로채기 5회, 리커버리 8회, 수비적 행동 7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 등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도중 백패스 실책성 플레이로 상대에 골을 내준 점을 제외하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베리발은 1차전 당시에도 자책골로 결정적인 패배 원인이 되기도 했다.
베리발의 맹활약을 주목한 '풋볼런던'은 그에게 8점을 매겼다. 그러면서 "6번 역할을 매우 규율있게 맡았다. 후반 중반에 상대 골에 관여하게 된 점은 안타깝지만 그 점만 빼면 훌륭하고 공을 뺏고 소유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뛰어났다. 경기 종료 5분 전에 근육 경련으로 고생했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실수만 아니었다면 9점을 매겼을 것"이라며 크게 호평했다.
베리발은 24-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1천만 유로(한화 약 150억 원)의 이적료로 입단했다.
이후 교체 자원으로 조금씩 눈도장을 찍다가 차츰 선발로 올라서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중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압박 플레이를 보여주며 메인 자원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공수 양면으로 양호한 밸런스를 잡아나가고 있다. 다만 나이가 어려 어색한 판단을 저지르는 모습도 간혹 보인다. 만 18세에 불과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차츰 다듬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 역시 베리발을 주목했다. 매체는 "루카스 베리발은 토트넘 엔진룸에서 수 년이나 뛴 주축처럼 보였다"며 "이 젊은 스웨덴 선수는 경기 대부분 딥라잉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팀을 완벽하게 이끌었다. 공을 잡고 강한 러닝과 코너 주변의 영리한 패스로 라인을 끊었다.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다. 베리발은 순위에서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위에 있다. 상대에게 골 찬스를 내준 엉성한 실수 등을 다듬을 수 있다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겠다"고 크게 칭찬했다.
스웨덴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욘 델 토마손 감독 역시 베리발의 활약을 크게 반겼다. 그는 '풋볼스카날렌'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발전은 정말 놀랍다"며 "토트넘은 힘든 시즌을 보냈겠지만 베리발 자체로는 좋은 한 해를 보냈다. 겸손하고 항상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기쁘다. 알크마르 1차전에서 자책골을 넣었지만 2차전에서는 매우 잘해줬다. 그의 정신력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온 베리발은 스웨덴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4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상위 라운드에 오른 토트넘의 8강 상대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오는 4월 11일 오전 6시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8강 경기를 치른다.
사진= MHN스포츠 DB, 게티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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