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거리 점령한 '탄핵 찬반' 현수막‥"이틀간 150개 없애도 우후죽순"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탄핵 찬반을 주장하는 현수막이 우후죽순 늘고 있어 안전상의 위험까지 생기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규정을 지키지 않은 불법 현수막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수막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뿐 아니라 통행을 막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집회 신고 장소를 벗어난 곳에 걸고, 게시 기간 등을 표시하지 않는다거나, 보행자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현수막은 철거 대상입니다.
하지만 2022년 법 개정으로 정당 현수막은 별도 신고나 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게 됐고요.
지자체는 정당과 마찰이 우려돼 규정을 어겨도 과태료를 부과하기 어려운 입장입니다.
시민들은 매일 집회 소음에 현수막 정치 구호까지 넘쳐나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고 합니다.
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만 규정을 위반해 수거된 불법 정당 현수막은 6천913개로 전달에 비해 33%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국내 이용자 330만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외가 메타에 부과한 과징금 67억 원이 적법했다고 판결했는데요.
불법 행위가 인정됐지만 피해를 본 161명의 손해배상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정보위 조사 과정에서 메타 측의 문서 제출 거부 등 비협조가 피해 규모 파악과 대응을 어렵게 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1월 애플이 중국 알리페이 등에 국내 이용자 정보를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과징금 24억 원을 부과받는 등 정보 유출 피해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조사 비협조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요.
피해 규모에 상응하는 배상을 요구할 집단소송 범위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달걀 가격이 개당 우리 돈 1,000원까지 치솟으며 최악의 에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에 한국 달걀이 구원투수로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한국 달걀값은 현재 한판에 6천380원으로 미국보다 80%가량 싼 수준인데요.
미국으로 첫 달걀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계림농장은 특란 20톤을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수출했고요.
미국에서 적어도 800톤 이상을 요청했고 검역을 위해 먼저 소량을 수출했다며 향후 가격 상황을 보면서 추가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업계는 이를 계기로 'K-달걀' 수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통비용이 커 수출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미국 내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판매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이 나게 된 건데요.
한국 달걀은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있어 해외에서 가격이 오를 때 수출 판로를 열어두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한겨레입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같은 현장체험학습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춘천지법이 현장체험학습 중 사망한 초등학생의 인솔교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여파인데요.
교사들 사이에서 사고를 우려해 현장체험학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노조연맹이 최근 교사 9천6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현 시스템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할 경우 교사와 학생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답했는데요.
교사 1명당 20명이 넘는 학생을 인솔하면서 돌발상황을 일일이 통제할 수 없고, 교장·교감 등 관리자는 현장체험학습에 동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교육 활동의 기회가 사라지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데요.
오는 6월부터 교육 활동 중 교원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면책하도록 하는 학교안전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현장체험학습을 기피하는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세심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전남일보입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 대학생들의 독서량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5개 국·공립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건수는 평균 2.4권에 불과했는데요.
이는 전국 평균 3.5권을 크게 밑도는 수치고요.
광주·전남 대학들의 자료구입비도 전국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성인들의 독서율 감소와 자료 이용 형태가 종이책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급속히 변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디지털 자료 이용이 증가할수록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은 저하될 수밖에 없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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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95784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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