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맞아? 2G KKKKKKK ERA 0 미쳤다…'5억' 전체 1순위 괴물 루키 4이닝 무실점, 키움 팬들 웃는다 [MD인천]

인천 = 이정원 기자 2025. 3. 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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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역시 괴물루키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정현우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정현우는 키움 팬들은 물론 KBO리그 팬들이 주목하는 괴물 신인 투수. 덕수고 졸업 후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현우는 184cm 87kg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최고 구속 150km를 넘는 강속구와 뛰어난 제구력이 일품인 선수.

키움은 정현우에게 계약금 5억원을 선물했다. 장재영(2021년 1차지명) 9억원, 안우진(2018년 1차지명) 6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규모다. 키움이 얼마만큼 기대하는지 알 수 있다.

정현우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3월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프로 첫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정현우는 3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이 돋보였다.

이날도 정현우의 쾌투는 이어졌다. 1회 1사 이후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성한을 우익수 든공,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3회가 위기라면 위기였다. 선두타자 안상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안상현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박지환에게 안타, 정준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리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고명준과 오태곤을 땅볼로 돌렸고,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정현우의 역할은 여기까지. 5회 시작에 앞서 마운드를 김선기에게 넘겼다.

이날 정현우는 4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2경기 연속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62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36개, 슬라이더 10개, 커브 9개, 포크볼 7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 145km까지 나왔다.

비록 시범경기라 하더라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키움 팬들이 웃는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한편 경기는 키움이 6-0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5회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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