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 내달부터 기내서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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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이 내달부터 기내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 사용을 금지한다.
태국 타이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승객들의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동남아 최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도 이달 4일부터 비행 중 휴대용 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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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보조배터리 충전·사용 금지”
태국·대만 등 일부 항공사 규정 강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싱가포르항공이 내달부터 기내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 사용을 금지한다.
회사는 “리튬 배터리로 분류되는 모바일 배터리의 운송과 관련하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위험물 규정을 준수한다”면서 “
휴대용 보조 배터리는 모든 싱가포르 항공 그룹 항공편에서 기내 수하물로 운반해야 하며 위탁 수하물에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고객은 특별 승인 없이 최대 100와트시(Wh) 용량의 모바일 배터리를 가져올 수 있지만, 100Wh에서 160Wh 사이의 모바일 배터리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우리는 고객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이를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에 따른 것이다. 아직 화재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보조 배터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각국은 관리 강화에 나섰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이달 1일부터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투명한 비닐봉지나 보호 파우치에 넣거나, 노출된 단자를 덮개나 절연테이프로 가린 채 자리 앞의 수납공간이나 옷 주머니 등에 보관하도록 하는 표준안을 시행했다.
태국 타이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승객들의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동남아 최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도 이달 4일부터 비행 중 휴대용 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대만 항공사인 에바항공, 타이거항공 등도 이달 1일부터 비행 중 보조 배터리와 리튬 배터리의 사용·충전을 전면 금지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기와 화물 항공편에서 리튬 배터리 항공 사고는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84건이 발생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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