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집중"…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건강 악화로 사임

김소연 기자 2025. 3.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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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의 CA협의체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된다.

카카오 그룹은 13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의 문제로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는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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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앞서 남부지법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카카오 그룹의 CA협의체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된다.

카카오 그룹은 13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의 문제로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A 협의체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한다.

김범수 창업자는 CA협의체 의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한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김 창업자에게 당분간 집중적 치료가 필요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점도 고려됐다.

지난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그간 경영쇄신위원회는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다. 쇄신의 방향성 및 시스템이 구체화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 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받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는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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