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테러’ 하이디라오, 4천명 식사비 환불에 10배 보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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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소변 테러' 사건으로 떠들썩 했던 중국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체인점 하이디라오가 사건이 발생한 매장을 방문한 고객 4000여명에게 식사비 전액 환불 및 10배 보상안을 내놓았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6일 하이디라오는 해당 매장을 찾아냈고 8일 상하이 경찰당국은 남성 2명을 행정 구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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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소변 테러’ 사건으로 떠들썩 했던 중국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체인점 하이디라오가 사건이 발생한 매장을 방문한 고객 4000여명에게 식사비 전액 환불 및 10배 보상안을 내놓았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상하이 데일리 등을 보면 하이디라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 고객들에게 큰 심려를 끼쳤고 이는 어떤 방법으로든 충분히 보상할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책임을 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2월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해당 지점을 방문한 고객 4109명에게 식사비를 전액 환불하고, 식사비의 10배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전체 보상 규모는 1천만위안(약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이들을 경악케 한 사건은 지난달 24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하이디라오 한 매장에서 발생했다. 범인은 타 지역에서 상하이로 여행을 온 17살 남성 2명으로, 이들은 개인실에서 밥을 먹다 갑자기 식탁 위에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까지 했다. 영상은 에스엔에스에서 널리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6일 하이디라오는 해당 매장을 찾아냈고 8일 상하이 경찰당국은 남성 2명을 행정 구금했다. 하이디라오는 10일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매장 위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이디라오는 해당 매장의 모든 훠거 냄비와 식기, 젓가락을 교체하고 매장 전체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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