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아파트, 장동건 아파트 눌렀다…공시가 200억 전국 최고
4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바뀌었다.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공시가격 2위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72억원이 올랐다.
에테르노 청담은 2023년 말 준공, 지난해 초 입주를 시작했다. 청담동 소재 한강변 아파트로,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분양받은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였던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은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이 172억1000만원으로 공시가격 2위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8억1000만원 올랐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옛 호텔 엘루이 부지에 위치해있다. 2020년 8월 입주 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등 유명인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테르노 청담과 300m 거리로 입지가 비슷하나, 면적이 넓고 더 최근에 지어진 에테르노 청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전용면적 244.72㎡가 163억원, 4위 한남동 '한남더힐'은 244.75㎡가 118억600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56억3000만원, 19억6800만원 올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처음으로 공시가격 10위권에 등장했다. 234.85㎡가 110억9000만원으로 5번째로 높은 공시가격이다. 원베일리는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매겨졌다.
공시가격 상위 10위 공동주택 전부 서울에 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서초구에 3개씩, 강남구·성동구에 2개씩이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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