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신만 고집하기엔…" 비싼 분양가에 다시 뜨는 아파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주택시장도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얼죽재'(얼어 죽어도 재건축 아파트)도 관심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구축 아파트의 경우 최근 준공 30년 초과 아파트들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축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며 "'얼죽신' 선호가 계속되지만 공급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입지가 우수한 재건축 아파트 즉, 신축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은 단지 위주로 자연스레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 분석
4년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
10년 이하 신축→30년 초과 구축 순
신축 가격 급등에 구축 아파트로 수요 번져
재건축 단지 위주로 집값 상승 예상
올해 주택시장도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얼죽재'(얼어 죽어도 재건축 아파트)도 관심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전히 신축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가격이 치솟으면서 진입이 어려워져서다.
13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서 2021~2024년 서울 아파트 연식 구간별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준공 10년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은 2021~2024년까지 4년간 연평균 9.1% 상승했다.
이어 정비사업 건축 연한에 해당하는 30년 초과 아파트가 연평균 3.7% 오르며 10년 초과 30년 이하 재고 아파트(3.5% 상승)보다 가격 변동 폭이 컸다.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올라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요가 점차 식고 있다. 2021년 준공 10년 이하 신축 및 준신축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22.3%에서 2025년 19.9%로 감소했다.
10년 초과 재고 아파트(10년 초과 30년 이하)와 구축 아파트(30년 초과)의 경우 2022년 64.8%→2023년 72.8%→2024년 76.1%를 기록한 후 2025년(1~2월) 기준 80.1%로 점차 증가세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신축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가격 상승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며 "6월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전기차 화재 대응 시설 구축 등의 의무화가 예고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더 커져 신축 아파트 매수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구축 아파트의 경우 최근 준공 30년 초과 아파트들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축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며 "'얼죽신' 선호가 계속되지만 공급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입지가 우수한 재건축 아파트 즉, 신축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은 단지 위주로 자연스레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현 '초유의 입장 티저'에 술렁…뚜레쥬르도 '손절' 나섰다
- '공무원 시험' 2027년부터 싹 바뀐다…공시생들 '초비상'
- "세탁·건조 벌써 끝났다고?"…업계도 놀랄 '꿈의 가전' 나온다
- "'아이폰16' 비싸도 애플 믿고 샀는데 속았다"…불만 폭발
- '100만 유튜버' 강남이 찍은 日 나고야 맛집 뜻밖의 정체
- '국가대표→미스코리아→특전사' 거쳐…교수까지, 누구? [본캐부캐]
- "이젠 MZ들 골프 안 쳐요"…직격탄 맞더니 결국 '중대 결단' [트렌드+]
- "벌써 1억개 팔렸대" 매장 바글바글…이장우 또 일냈다
- 한국 '이게 웬 떡이냐'…트럼프 관세전쟁의 '대반전'
- 부산국제영화제, 또 성범죄 사건…"가해자 정직 6개월, 최대 중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