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박찬호’ 후광 벗어날 결심…‘조카’ 김윤하, 풀타임 선발 노린다 [SS스타]

박연준 2025. 3.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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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윤하(20)가 날아오르려 한다.

장충고를 졸업한 김윤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의 투구에 대해 "맡은 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특히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겨울 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경기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찬호 조카'가 아닌 '김윤하'라는 이름이 불릴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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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가 ‘삼촌 박찬호’의 후광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ㅣ수원=박연준 기자] 키움 김윤하(20)가 날아오르려 한다. 아직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52)의 조카로 더 유명하다. 이 수식어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박찬호는 한국야구사를 통틀어 최고로 꼽힌다.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통산 124승을 올린 거물. 김윤하가 그 ‘야구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계속 비교될 수밖에 없다.

야구는 혈통만으로 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재능에 더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2024년 당당히 KBO리그에 입성했다. 이제 2년차다. 삼촌의 후광이 아닌 실력으로 자리 잡으려 한다.

장충고를 졸업한 김윤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부터 빠른 공과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키움 김윤하가 11일 KT전 호투했다. 사진 | 키움


지난해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1승 6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하며 프로 적응기를 보냈다. 후반기는 선발로 돌았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해 키움 마운드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발로 준비했다. 시범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커브와 포크볼의 완성도를 높있다. 보다 다채로운 투구가 가능해졌다.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첫 시범경기 등판을 가졌고, 4이닝 1안타 1실점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기록하며 속구 위력도 증명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의 투구에 대해 “맡은 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특히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겨울 동안 준비해 온 것들이 경기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윤하가 11일 시범경기 수원 KT전 호투를 펼쳤다. 사진 | 키움


김윤하 역시 경기 후 “많은 팬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다 보니 처음엔 긴장이 됐지만, 던지다 보니 금방 적응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범경기 첫 등판이라 일부러 스트라이크존을 좁게 설정하고 정확한 투구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승호 코치님께서 괜찮다고 격려해 주셨고 이후부터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명확하다. ‘풀타임 선발’로 올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선발 기회를 얻는 것은 부담이 아닌 행운이다. 그 기회를 잡게 돼 기쁘고, 부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윤하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들에게 각인시키려 한다. ‘박찬호 조카’가 아닌 ‘김윤하’라는 이름이 불릴 날이 기대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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