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겨우 588억? 케인 기뻐할 거야" 손흥민과 바이에른, 4년 만에 만나나..."2021년에도 관심 보였다"

고성환 2025. 3. 5. 18: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골포스트 아시아.

[OSEN=고성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정말로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 영입 도전에 나설까. 독일 현지에서도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독일 'TZ'는 5일 "바이에른은 명단에 새로운 톱 스타를 추가했다고 한다. 아마도 해리 케인이 기뻐할 것"이라며 바이에른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설을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바이에른은 현재 공격진을 강화할 뛰어난 선수를 찾고 있다. 새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적어도 케인과 함께 뛰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있다"라며 "바이에른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험 많은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도 명단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TZ는 "손흥민은 당초 여름에 자유 계약(FA) 이적으로 런던을 떠나겠다는 위협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2026년까지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그러나 32세의 나이에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된다면 유럽 유명 클럽과 고액의 계약을 맺는 걸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에게도 바이에른 이적은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릴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케인과 함께 뛰었다. 당시 그들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 듀오로 여겨졌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 PL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로 군림했다. 둘은 리그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 듀오를 따돌리고 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골 기록도 손흥민이 24골 23도움, 케인이 23골 24도움으로 딱 절반씩이다. 

이 때문에 케인도 손흥민을 아직 잊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토트넘 선수 중 누구를 바이에른으로 데려오고 싶은지 묻는 말에 "토트넘 팬들이 이 대답에 별로 기뻐할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손흥민을 택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케인은 "손흥민과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가 됐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독일에서도 기대감이 생겼다. TZ는 "케인과 손흥민은 8년 동안 거의 300경기를 뛰었고, 수많은 골을 넣었다. 둘은 경기장 안팎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라며 "케인의 생각은 그리 터무니없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몇 년 전에도 바이에른과 연결됐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레버쿠젠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며 양발 능력을 갖췄기에 바이에른 공격진의 거의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다"라고 반겼다.

안 그래도 바이에른은 새로운 윙어를 찾고 있던 상황. 고액 주급을 받는 리로이 사네와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모두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튀르키예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도 "바이에른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시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보도하며 소문을 키웠다.

게다가 바이에른이 이전부터 손흥민을 눈독 들여왔다. TZ는 "바이에른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바이에른 디렉터들은 2021년 봄부터 공격진 올라운더인 그에게 주목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토트넘과 재계약, 높은 이적료로 인해 실패로 끝났다. 당시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8500만 유로(약 1315억 원)를 내놓아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토트넘이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이적설은 수그러들었다. 토트넘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 그를 FA로 풀어주지 않는 이상 이적료가 필요해졌기 때문.

하지만 스페인 '피차헤스'가 다시 손흥민의 바이에른 이적설을 재점화했다. 최근 매체는 "손흥민은 바이에른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역시 그를 영입해 공격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바이에른 측은 손흥민이 팀의 전술 철학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역시 이적료. 다가오는 7월 만 33세가 되는 손흥민에게 선뜻 거액을 투자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협상가'이자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의 면모를 고려하면 손흥민을 쉽게 놓아줄 가능성도 희박하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뉴스'도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대체자로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노리고 있다. 그의 62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 바이아웃을 충족하려면 손흥민의 몸값으로 거액을 받길 희망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TZ 역시 "케인처럼 아직 우승 타이틀이 없는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겨우' 3800만 유로(약 588억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실제로 이런 가격을 지불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으로서도 재계약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한다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수 있지만, 대체자를 데려오기 위해서라도 상당한 금액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대생' 마티스 텔의 존재가 또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그를 바이에른에서 임대로 영입했으며 완전 영입을 꿈꾸고 있다. TZ는 "하지만 현재 토트넘에 임대 중인 텔과 일종의 트레이드 거래는 상상할 수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텔을 좋아하는 듯하다"라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골포스트 아시아, 논스톱 풋볼, 토크 스포츠, 바이에른 포 라이프, 폭스 데포르테스, 해리 케인 소셜 미디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