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고백 양치승…"차라리 고아가 낫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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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유년 시절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양치승은 "아버지의 폭력성이 심해 차라리 내가 고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집이 감옥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마음이 너무 편했다. 그래서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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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유년 시절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양치승은 '자식으로 태어나 부모로 살아간다'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양치승은 "아버지의 폭력성이 심해 차라리 내가 고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집이 감옥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아인 친구들이 보면 슬픈 얘기겠지만, 매일 맞아서 고아가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희생하지도 않았다. 퇴직금을 받으면 보통 가족을 위해 쓰는데, 아버지는 그러지 않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1년도 안 돼 다 날렸다. 지금은 용서했지만, 당시엔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상황도 회상했다. 양치승은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마음이 너무 편했다. 그래서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생전에 어머니에게 더 잘해드리지 못해 후회된다고도 말했다. 코로나 때문에 체육관 영업이 잘 안되던 시기 어머니가 계속 걱정하자 그는 "나한테 뭘 해줬다고 자꾸 물어보냐. 그만 좀 물어봐"라고 쏘아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조용히 방에 들어가시는 걸 보는데 너무 슬펐다. 그러다가 다음 해에 돌아가셨다. 너무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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