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의무장 등 4명, 의식잃고 쓰러진 20대 뇌전증 환자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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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나온 해군 양양함 장병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20대 뇌전증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중사는 A 씨가 몸을 떠는 등 뇌전증 증세를 보이는 것을 보고 곧바로 입 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혀 말림으로 인한 기도 폐쇄를 방지하는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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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외박 나온 해군 양양함 장병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20대 뇌전증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달 5일 훈련차 포항에 온 양양함 소속 김태현 중사, 김형래 하사, 권정남 병장, 박서준 상병 등은 훈련을 마친 후 외박을 나왔다 남구에 있는 한 가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A 씨를 목격했다.
김 중사 등은 곧바로 A 씨에게 다가가 몸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김 중사는 A 씨가 몸을 떠는 등 뇌전증 증세를 보이는 것을 보고 곧바로 입 안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혀 말림으로 인한 기도 폐쇄를 방지하는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김 중사의 응급조치로 10분여 만에 의식을 회복한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의식을 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게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한 김 중사는 양양함에서 의무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중사는 "평소 숙지한 응급조치 요령을 토대로 즉시 대처했을 뿐이다. 국민의 곁에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군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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