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韓고객정보 中 넘긴 애플 "정확히 모르겠다" 발뺌만

2025. 2. 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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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애플이 한국 이용자 4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무단으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애플 대리인은 "정확히 모르겠다"는 답변만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애플은 알리페이에 카카오페이 이용자 결제 정보 전송과 고객별 신용 점수인 NSF 점수 산출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정보의 국외 이전 내용'을 이용자에게 고지해야 한다는 현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리페이에 넘어간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최근 결제·송금 건수 등 24개 항목인데요.

개인정보위원회가 지난 25일 애플의 법률 대리인을 불러 해당 유출 사건의 원인과 의혹들을 질의했지만, 대리인은 "담당자 중 퇴사한 분이 많아 이메일을 못 찾았고 증빙자료도 없다", "정확히 모르겠다"는 답변만 내놨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한국에 주소나 영업장이 없는 개인정보 처리 사업자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는데, 애플의 경우 국내에 애플코리아가 설립돼 있지만 '제3자'인 법무법인 등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한파에도 일부 백화점에서 영업 전·후, 그리고 직원 전용 공간에선 난방을 가동하지 않아 '난방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화점 직원들은 보통 개장 1시간 전인 오전 9시 30분까지 출근하는데요.

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주말 한 백화점의 오전 9시 30분 기준 실내 온도는 6.8도로,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인 18~20도보다 12도나 낮았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도 노동자 휴게시설의 적정 온도는 18도에서 28도로 규정돼 있는데요.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조사 결과 전국 백화점 가운데 냉난방 차별이 가장 심각한 곳은 롯데센텀시티, 롯데스타시티, 더현대서울 등이었습니다.

일부 백화점에선 직원용 화장실에는 아예 온수를 잠가놓는다, 여름철 폭염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는 증언도 나왔는데요.

백화점 근무 특성상 직원들은 대부분 겨울에도 유니폼만 입기 때문에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경제입니다.

주조, 금형 등 6대 기반 공정 산업, 이른바 전통 뿌리산업의 전문 인력이 급감하면서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기사입니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 따르면, 6대 뿌리 산업 종사자 수는 2018년 55만 명에서 2023년 49만 명으로 감소했는데요.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에 5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4년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근로자 비율도 같은 기간 4.4%에서 9.8%로 늘어났고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9.7%에서 11.5%로 커지고 있는데요.

생산 공장의 경우에는 근로자 90%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또 1세대 창업주가 자녀들에게 일을 물려주는 경우도 극히 드물어, 뿌리산업의 대물림이 끊길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근로자의 공급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작업 환경을 개선해 내국인 근로자들의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종이에 좋은 구절을 따라 쓰는 '필사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필사와 관련돼 출간된 책 종류는 지난해 82권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는데요.

특히 2030세대의 구입 비중이 52%로 필사 유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훌륭한 문장을 따라 쓰면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울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적 감성을 찾으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단순히 문학작품의 필사를 넘어서 최근에는 헌법이나 노래 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사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필사를 위한 필기구 판매 역시 2배 넘게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충청일보입니다.

충북 청주시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폭언 전화를 끊는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민원인이 욕설·협박·성희롱 등을 할 때 전화기 버튼을 누르면, 통화를 종료한다는 ARS 안내 멘트가 나오고 전화가 끊어지는 방식인데요.

만취한 민원인의 늦은 밤 전화나 민원과 상관없는 장시간 통화 등으로 고통받는 공무원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주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16건의 민원인 위법행위 중 폭언이 1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시는 오는 4월부터 복지 부서 등 민원이 많은 부서에 시범 운영할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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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90421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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