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예쁜 별이 되렴”…故 김하늘 양 오늘 발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5. 2. 14.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김하늘(8)양의 발인이 엄수된다.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의 흉기 공격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하늘양은 발견된 직후 부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하늘양 아버지는 "하늘이가 하늘의 별이 됐다"고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하늘양을 흉기로 살해한 후 자해했던 교사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김하늘(8)양의 발인이 엄수된다.

하늘양의 발인식은 14일 오전 9시 30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발인식을 마치면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한 뒤 대전추모공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의 흉기 공격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하늘양은 발견된 직후 부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부검 결과, 하늘양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늘양 아버지는 ”하늘이가 하늘의 별이 됐다“고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하늘양을 흉기로 살해한 후 자해했던 교사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교사는 범행 당일 돌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마지막 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책을 준다며 시청각실로 데려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교사는 범행 당일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무단 외출해 흉기를 구입해 학교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명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하늘양 아버지는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치료받도록 하고, 하교하는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일명 ‘하늘이법’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