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 한혜진 결별 이후 최대 위기? 김대호 이장우 하차하나 [TV와치]
[뉴스엔 이해정 기자]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 한혜진의 결별에 따른 동반 하차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를 이끄는 투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나운서 김대호, 배우 이장우의 신변 변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김대호는 14년 만에 MBC를 퇴사한다.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나혼산'을 통해 14년 만에 퇴사를 결심하고 회사에도 이야기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후회 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했다.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다"며 "마지막으로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고 인생 2막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문제는 김대호의 새로운 도전이 '나혼산'에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아나운서는 퇴사를 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기존 소속 방송사 출연 정지를 받는 관행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2012년 MBC에서 퇴사한 오상진은 7년 만에 MBC '파워매거진'을 통해 복귀했으며, 2020년 SBS를 퇴사한 장예원은 3년 만에 SBS 파워FM '이인권의 펀펀투데이'에 출연했다. 다만 배성재는 2021년 입사 15년 만에 SBS를 퇴사했음에도 당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았다. 배성재는 프리 선언을 한 해에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이제는 '전 아나운서'가 됐는데 SBS에서 뭘 할 수 있어 좋다. 출연료가 달라졌다. 옛날에 '컬투쇼' 1회 출연하면 천 원을 받았는데 지금은 100배"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과연 배성재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 MBC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김대호 아나운서 퇴사 관련 소식은 확인 중"이라는 간략한 입장을 전했다.
사실 김대호보다 더 큰 산은 이장우의 결혼이다. 이장우는 2018년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 함께 출연한 8세 연하 배우 조혜원과 7년째 연애 중이다. 2019년 '나혼산'에 첫 출연해 의외의 예능감을 인정받으며 5년 차 고정 멤버가 된 이장우는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여자친구가 지금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결혼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 나 '나 혼자 산다' 조금만 더 해도 될까. 너무 사랑하고 장모님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해 개최된 '나혼산'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당당하게 한자리를 차지해 "처음에 한두 번 촬영하고 말겠지 싶었는데 이게 가족같이 되며 친해져서 결혼하면 배신감이 들 것 같다"며 "결혼할 사람이 있지만 이 팀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아쉬움을 고백했다. 특히 2023년 이장우는 '팜유 패밀리'에 합류하며 급증한 체중만큼이나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대식가 이미지에 힘입어 우동, 국밥, 호두과자 사업이 대박을 쳤고 최근 한 편의점 간편식 모델로 발탁돼 직접 개발한 간편식을 출시하기도 했다.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이미지로 승승장구 중인 이장우이지만 지난달 11일 방송된 MBC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내년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요리도 잘하는데 장가 안 가냐"는 방송인 홍석천의 질문에 "내년에 준비하고 있다"고 결혼을 공식 언급한 것. "아이를 낳아 나라에 이바지하고 싶은데 '나혼산'을 놓을 깡이 없다"던 이장우가 이번에는 헤어질 결심을 굳힐 수 있을까.
김대호, 이장우의 공백은 '나혼산'에서의 활약만큼이나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현무, 한혜진은 '나혼산'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2018년 2월 연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1년여 만인 2019년 3월 결별을 발표, 프로그램에서 동반 하차했다. 전현무가 2021년 복귀하면서 자연스럽게 한혜진의 하차도 굳어졌다. 두 사람이 동반 하차했을 당시 갑자기 진행을 맡게 된 박나래는 막대한 부담감을 토로했고 시청자들 역시 프로그램의 존망을 논할 정도로 타격이 극심했다.
전현무가 돌아오며 '나혼산'의 정통성과 김대호, 이장우, 키 등 새로운 얼굴이 대거 합류하며 분위기 전환에도 성공한 지금, 프로그램의 최대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나혼산'이 이 난관을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출구 전략에 고심이 깊어 보인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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