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여론조사, 민심 정확히 반영 안 해…민주주의 먹구름”(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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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처음에 홍 시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당 보수진영에서 이야기를 하니까. 많은 국민들이 '불가피했다. 오죽하면 그랬겠나' 생각하게끔 많이 노력을 했다. 대통령을 포함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고, 이 자리에서도 홍 시장님이 노력 중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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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홍준표 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월 29일 방송된 MBC 토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비상계엄 실패 이후 급변하는 정치 상황을 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작가의 토론이 펼쳐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진행자 손석희는 "이제는 탄핵 여부에 대한 헌재의 판단, 내란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단만 남아 있다"며 "두 달 가까이 '계엄' '내란' 이런 단어 속에 살면서 '민주주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분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정의가 무엇인지, 그런 질문을 화두 삼아 드리려고 한다. 일단 12·3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하는지 조사 결과부터 전해드리고 토론에 들어가겠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8%의 응답자는 '이번 비상계엄은 위헌적인 중대 범죄'라고 답했고, 39%는 '합헌적인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고 답했다.
홍준표 시장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처음 계엄했을 때는 45년 만의 계엄이다 보니 국민적 저항이 굉장히 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엄을 할 절박한 사정이 있었을까?'를 국민들이 생각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하다 보니 29번의 탄핵이 있었고, 탄핵이라는 게 헌재에서 결정을 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그렇다 보니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탄핵해버리고, 자기를 유죄라고 한 판사도 탄핵하려 하고, 그렇다 보니 국회가 폭주하는 것 아닌가. 192명의 야당 연합이 폭주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보기에 '국회가 너무 폭주한다. 계엄 안 하고 견딜 수 있었겠나' 이런 식으로 생각을 바꾸게 됐다"며 "저는 계엄을 잘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시대적 상황에도 맞지 않는다.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를 계엄으로 하려 했다는 것에 대해 물론 잘못은 있겠지만, 그걸로 대통령을 구속하고 파면하려 하니 국민들이 '너무한 것 아닌가'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비상계엄은 위헌, 위법한 행위"라고 강조한 뒤 "국민들 사이에 의견이 다른 부분은 있겠지만 법원, 헌법재판소에서 법리적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본다. 왜 위헌, 위법인지는 굳이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처음에 홍 시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당 보수진영에서 이야기를 하니까. 많은 국민들이 '불가피했다. 오죽하면 그랬겠나' 생각하게끔 많이 노력을 했다. 대통령을 포함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고, 이 자리에서도 홍 시장님이 노력 중이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 2월 국민의 힘이 압승한다는 여론조사가 한 달 내내 나왔다. 그때도 '여론조사 결과가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했다. 지금의 여론조사도 그런 면이 있다고 본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훨씬 더 적극적 태도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더 심한 측면도 있겠지만 이 정도만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면적으로 '국민들이 이런 식의 헌법 파괴 행위조차 괜찮은 행위였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한다. 민주주의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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