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논란 예고’ WBC, 미국 선수가 고민 덜어준다고? 2025년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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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최근 대표팀 사령탑으로 류지현 전 LG 감독을 선임하며 국제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WBC 대표팀에 발탁해야 하는지 자체가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실전 감각 문제로 더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안우진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결국 대표팀의 전력, 선발진 전력 때문이다.
화이트는 2023년 WBC를 앞두고도 대표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팀에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해 개막 전 열리는 WBC 출전을 고사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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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는 최근 대표팀 사령탑으로 류지현 전 LG 감독을 선임하며 국제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류 감독의 임기는 일단 2026년 3월 열릴 예정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다. 최근 계속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자존심을 구겼고, 이후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가 이어지는 만큼 이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논란이 될 만한 선수는 안우진(키움)이다. 안우진은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지만, 고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과 같은 대회는 원천적으로 출전이 봉쇄되어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KBO가 주관하는 WBC의 경우는 출전이 가능하다.
안우진은 팔꿈치 수술 후 현재 공익 근무 중이며, 이론적으로 소집 해제 후 2025년 시즌 막판 합류는 가능하다. 다만 2025년 시즌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고, 실전 공백도 길다. WBC 대표팀에 발탁해야 하는지 자체가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실전 감각 문제로 더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안우진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결국 대표팀의 전력, 선발진 전력 때문이다. 대회에서 성공하려면 든든한 선발 투수가 필요하고, 이 때문에 자꾸 안우진의 이름이 나오는 셈이다.
그런데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한 투수가 대표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올해 SSG와 계약한 미치 화이트(31)가 그 주인공이다. 미치 화이트는 엄연한 미국 국적의 선수지만, 한국계 3세이기도 하다. WBC는 다른 대회와 달리 부모나 조부모의 혈통에 따라 대표팀에 나갈 수 있다. 화이트가 미국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은 희박하기에, 한국 대표팀에서 뛸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실제 2023년 WBC 당시에는 한국계 2세인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 마크를 달기도 했다.
‘박찬호 닮은 꼴’로 유명세를 탄 화이트는 2020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 밀워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71경기(선발 22경기)에 나가 4승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제법 경력이 화려하다. 주로 스윙맨으로 뛰었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펑크가 날 때 대체 선발로도 뛰는 등 선발 경험도 많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에도 여러 팀을 거쳤지만 궁극적으로 자기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경력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꾸준히 관심을 보여준 SSG의 손을 잡았다. SSG는 화이트에게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전액 보장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이트가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할지, 그가 대표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대감은 크다. 선발로 뛰면서도 평균 시속 150㎞, 최고 156㎞ 수준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고 스위퍼·싱커·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 당장 팀의 플로리다 캠프에서도 좋은 컨디션으로 참가해 올해 외국인 에이스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이트가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도 선발 자원으로 고려할 만하다. 대회 예선이 꽤 길게 이어지는 만큼 선발 투수가 최소 4~5명은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2023년 WBC를 앞두고도 대표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팀에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해 개막 전 열리는 WBC 출전을 고사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올해 좋은 활약을 하고, 재계약이나 혹은 메이저리그 유턴 등 안정적인 여건이 마련된다면 WBC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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