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합격 통보한 뒤 '실수' 번복…타 대학 포기한 수험생 날벼락

김효진 2024. 12. 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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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수시모집 지원자에게 실수로 합격 통보했다가 번복한 일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아주대 이공계열에 합격했지만 등록을 포기했고, 결국 두 대학 모두 입학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DGIST에 문의한 결과 "입학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라며 다시 불합격을 통보했다고 한다.

DGIST는 입학 담당자가 합격생 수험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전수조사 결과 A군 외 다른 수험생의 합격 통보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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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수시모집 지원자에게 실수로 합격 통보했다가 번복한 일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아주대 이공계열에 합격했지만 등록을 포기했고, 결국 두 대학 모두 입학하지 못하게 됐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한 공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A군은 전날 오후 3시40분께 DGIST로부터 합격 전화를 받았다.

A군은 중복 합격 시 한곳만 선택해야 하는 절차에 따라 기존에 합격했던 아주대학교 등록을 포기했다.

그러나 A군은 DGIST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DGIST에 문의한 결과 "입학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라며 다시 불합격을 통보했다고 한다.

DGIST는 입학 담당자가 합격생 수험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전수조사 결과 A군 외 다른 수험생의 합격 통보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DGIST 측은 A군에 "입학은 불가능하지만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고등학교 측은 아주대 입학처에 등록 포기를 번복할 수 있냐고 문의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DGIST는 입장문을 통해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본교의 부족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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