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법카 유용 의혹', 집에 코끼리 키우나"…이재명 "그래서 엉터리"

김주훈 2025. 5.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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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부서에서 과일 거래…제가 어떻게 알겠나"
"근거 자료 없어…'엉터리 조작 기소'"
27일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참석하여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 법인카드 등 유용 혐의' 사건을 두고 "과일을 259번, 2791만 원어치를 먹었던데, 혹시 집에 코끼리 키우나"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래서 엉터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TV토론회(정치 분야)에서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에 대해 '10만원'을 유용했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이라며 "지금 이재명 후보가 재판받는 것은 지난 2019~2021년 10월까지 과일만 2791만원 정도를 법인카드로 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일 평균 가격을 보면 1kg에 1만원 정도 하던데, 이 기준이라면 2800만원 정도 과일을 2년 동안 먹었으면 2.8t을 먹은 것"이라며 "집에 코끼리를 키우는 것인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과일을 집에서 먹고 법인카드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제가 쓴 일도 없고 실무 부서에서 과일 거래를 한 것인데, 제가 어떻게 알겠나"면서 "제가 모두 횡령했고 지시했다고 기소했는데, 근거 자료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엉터리 조작 기소'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일극체제를 지적하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를 강제적으로 조치하지 않았나"라고 쏘아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에 "허 전 대표는 과거 이재명 후보에 대해 '매표 포퓰리즘을 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김용남 전 의원은 '경기도민이 낸 세금으로 횡성 한우보다 맛있다는 횡령 한우를 사 먹었다' 등 발언했다"며 "이들의 발언도 반영해 (민주당으로) 같이 데려가면 좋겠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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