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사령탑 조롱' 흥국 외국인 수석코치, 상벌위원회 출석

이재상 기자 2024. 12. 26.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중 상대 사령탑을 향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이탈리아) 수석코치가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KOV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KOVO 대회의실에서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

다니엘레 코치는 경기 후 통역을 거쳐 고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나타냈으나, 상대 벤치로 넘어간 초유의 사태를 놓고 KOVO는 상벌위를 소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리노 코치, 상벌위 직접 참석해 소명
26일 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다니엘레 코치(왼쪽). ⓒ News1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경기 중 상대 사령탑을 향한 부적절한 행동을 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이탈리아) 수석코치가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KOV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KOVO 대회의실에서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장호 상벌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상벌위원이 모두 참석했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사건은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0-1로 끌려가던 2세트에 발생했다.

정관장이 19-17에서 작전 타임을 불렀는데, 다니엘레 코치가 뒷짐을 지고 상대 벤치로 넘어가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어떠한 말을 내뱉었다.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2.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흥국생명 스태프가 급하게 저지했으나 고희진 감독 등 정관장 스태프는 불쾌한 기분을 느낀 뒤였다.

한 배구 해설위원은 "오랜 시간 배구계에 있었지만, 코치진이 네트를 넘어 상대 팀 벤치 쪽에 도발을 한 모습은 처음 봤다"면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다니엘레 코치는 경기 후 통역을 거쳐 고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나타냈으나, 상대 벤치로 넘어간 초유의 사태를 놓고 KOVO는 상벌위를 소집했다. 다니엘레 코치도 이 자리에 출석해 직접 소명한다.

다니엘레 코치는 품위 손상 등으로 인해 일부 경기 출전정지 징계와 벌금이 예상된다.

KOVO는 상벌위를 마치고 최종 징계 등이 확정되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