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의 부시라 강에서 여객선 침몰, 38명 죽고 100여 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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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부 콩고 민주공화국(DRC)의 부시라 강에서 20일 성탄절 귀성객으로 초만원을 이룬 여객선이 침몰, 38명의 사망이 확인되고 100여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지역 당국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번 여객선 사고는 콩고 북동부에서 비슷한 침몰 사고로 25명이 목숨을 잃은지 불과 4일 만에 일어났다.
콩고의 여객선들은 육로보다 배를 선호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초만원이며 허술한 목조선들은 정원을 초과한 승객과 소지한 화물 등의 무게로 자주 침몰 사고를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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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육지 도로망, 내전 전투로 사람들이 기피
목조 여객선에 인파 몰려 대형 침몰 참사 잇따라
[킨샤사( 콩고)=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중부 콩고 민주공화국(DRC)의 부시라 강에서 20일 성탄절 귀성객으로 초만원을 이룬 여객선이 침몰, 38명의 사망이 확인되고 100여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지역 당국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번 여객선 사고는 콩고 북동부에서 비슷한 침몰 사고로 25명이 목숨을 잃은지 불과 4일 만에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지금 까지 구조된 사람들은 20명 정도로 확인되었다.
사고가 난 배는 다른 여객선들과 함께 같은 노선의 선단 소속으로 콩고 북동부를 오가며 운행을 해 왔다. 승객들은 주로 상인들로, 성탄절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귀성객들이었다고 사고 직전 마지막 기항지였던 잉겐데 시의 조세프 칸골링골리 시장은 말했다.
잉겐데 주민 은돌로 카디의 증언에 따르면 이 배에는 무려 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보엔데 행의 이 목조 여객선은 잉겐데와 롤로 등 두 도시를 들르게 되어 있어서 승선 인원을 확인하기 힘들 만큼 초만원을 이뤘다.
그 때문에 앞으로도 사망자가 더 많이 발견 될 것이라고 카디는 말했다.
콩고 정부는 강을 이용하는 여객선의 과적과 승선 인원 초과를 단속하면서 물길 선박 교통의 안전 수칙 위반은 특히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도로가 없는 오지와 시골 강변 지역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그런 지역에는 도로망이 매우 적고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배편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 때문에 10월에도 승선 과다의 여객선 한 척이 동부에서 침몰해 78명이 익사했다. 올 해 6월에도 수도 킨샤사 인근에서 비슷한 사고로 80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사고 후에는 정부가 여객선에 구명대 등 안전 장비의 비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부를 향한 분노가 폭발하기도 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에콰퇴르 주의 주도 음반다카 시의 유명 인사인 네스티 보니나는 지방 정부 당국에 최근 여러 차례의 침몰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항의했다고 말했다.
콩고의 여객선들은 육로보다 배를 선호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초만원이며 허술한 목조선들은 정원을 초과한 승객과 소지한 화물 등의 무게로 자주 침몰 사고를 당하고 있다.
하지만 육지의 도로 역시 안전하지 않다. 콩고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자주 일어나 총격전으로 길이 막히기도 하고 어떤 때는 주요 간선도로까지 통제 되기 일쑤이다.
올 해에만도 벌써 그런 사고로 죽거나 실종된 사람들이 수 백명 씩 발생했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성탄절 휴가를 맞아 여객선 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정원 초과와 과적으로 인한 더 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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