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저혈압+구토하는데 정지선은 스타병 “쌍수 협찬 들어와”(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4. 12. 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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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로 행복한 셰프 정지선과 달리 직원들은 갑자기 바빠진 가게에 건강이상까지 겪고 있었다.

12월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83회에서는 정지선과 중식당 직원 사이의 갈등이 그려졌다.

메이크업 후 중식당으로 출근한 정지선을 맞이한 건 오늘은 얼마나 바쁠지 걱정 가득한 직원들이었다.

한 직원은 "일주일에 어쩌다 한 번 오시기도 하고 오늘도 주방에 30분밖에 안 계시기도 하니까"라며 중식당에 집중하기 어려운 정지선의 바쁜 스케줄에도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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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인기로 행복한 셰프 정지선과 달리 직원들은 갑자기 바빠진 가게에 건강이상까지 겪고 있었다.

12월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83회에서는 정지선과 중식당 직원 사이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VCR에서 정지선은 새벽부터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중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박명수와 전현무는 "해도 안 떴는데 뭐하는 짓거리야. 난 새벽 5시 선글라스 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혹시 알아볼까 봐? BTS도 안 저러고 다닌다. 신고 들어온다. 이상한 여자 있다고. 스타병이 단단히 걸렸다"고 일침을 가했지만 정지선은 "요즘 돌아다니면 진짜 많이 알아보신다"고 주장했다.

정지선이 이른 시간부터 찾은 곳은 메이크업 숍이었다. "예전에는 본인이 (화장) 하셨지 않냐"는 질문에 정지선은 "매장 손님 중에 열에 아홉은 저를 보러 오신다. 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꾸민다. 유명세만큼 관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조금 피곤해도 참고 예쁘게 관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지선이 다니는 숍은 배우 김남주, 문소리, 김옥빈, 주상욱 등이 다니는 유명 메이크업 숍이었다. 정지선은 메이크업을 받는 중에도 "요즘 돌아다니면 많은 분들이 알아보셔서 인기를 실감한다. 뷰티 쪽 섭외가 오는데 사실 저랑 상관없잖나. '쌍꺼풀을 무서워서 못 해요'라고 라디오에서 얘기를 한 번 했더니 쌍꺼풀을 해주겠다고 얼마전에 연락이 왔다"고 본인 입으로 자랑했다.

메이크업 후 중식당으로 출근한 정지선을 맞이한 건 오늘은 얼마나 바쁠지 걱정 가득한 직원들이었다. 하지만 정반대로 높은 텐션을 자랑한 정지선은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팬들이 좀 덜 왔다. 오픈하는데 방해되니까 나 잠깐 나갔다 오겠다"며 바로 주방을 벗어났다. 정지선은 웨이팅 중인 손님들을 만나 열심히 팬서비스를 했다. 그시각 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상태로 파스 투혼을 하며 오픈 준비를 했다.

정지선의 팬서비스는 점심 영업 중에도 이어졌다. 주방에서 잠시 요리를 하는 듯하던 정지선은 돌연 외모 체크 후 손님들이 있는 홀로 나왔고, 쏟아지는 박수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주문이 쏟아져도 정지선은 망부석처럼 계속해서 홀을 지켰다.

그 가운데 MC들은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손님이 없어 걱정하던 정지선의 인생역전을 "되게 이상하다. 석달 전 만해도 명수 오빠가 말 없다고 엄청 무시했는데", "석달 전 만해도 (중식당에) 아무 때나 갔다", "한순간에 이렇게 되는구나"라며 신기해했다.

점심 영업 종료 후, 직원들은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정지선에게 토로했다. 휴일 없이 일한 탓에 출근 전 저혈압이 와 쓰러진 뻔한 직원에, 일하다가 토하러 가는 직원도 있었다. 한 직원은 "일주일에 어쩌다 한 번 오시기도 하고 오늘도 주방에 30분밖에 안 계시기도 하니까"라며 중식당에 집중하기 어려운 정지선의 바쁜 스케줄에도 불평했다.

정지선은 "대비를 못했다. 갑작스럽게 바빠지다 보니까. (지금 인기가) 언제까지 갈 거라는 기약이 없다 보니 직원을 한없이 뽑으면 나중에 한가해지면 인건비가 안 나오잖나"라고 해명했다. 지금의 인기가 연말까지만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한 정지선은 대신 직원들에게 매일 아침 커피를 사다주는 등 월 식비만 600만 원을 쓰고, 일주일에 약 150만 원씩 일당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선은 그럼에도 가라앉지 않는 직원들의 불만에 온라인 예약시스템 도입과 정기휴무를 생각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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