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영플레이어상' 양민혁 수상에도 부모님 불참 이유는? "전 분명 초대했다. 하지만 TV로 보신다고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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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불참에도 무덤덤했다.
강원FC의 양민혁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그랜드스위스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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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장하준 기자] 부모님의 불참에도 무덤덤했다.
강원FC의 양민혁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그랜드스위스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그야말로 적수가 없던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처럼 그는 프로 데뷔 첫 시즌이었음에도 어린 나이답지 않은 저돌적인 모습으로 무려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최고 신인을 넘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기에, 영플레이어상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시상식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민혁은 양현준의 뒤를 이어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된 것과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양)현준이 형의 뒤를 이어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내년 강원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유병헌(매탄고등학교)이라고 있다. 17세로 저랑 친분도 있는데 좋은 능력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프로 데뷔 첫 시즌에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일단 당연히 처음 동계 훈련 때 어렵다고 생각했고, 항상 TV로만 보던 형들이라 어색했던 점이 있는데 그런 어려운 점에서 형들이 많이 다가와줬고, 그런 어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었고 그에 따라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양민혁의 부모님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등학생 아들이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가 됐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와 같은 질문이 나왔다. 이에 양민혁은 "일단 부모님께서는 부끄러우신 게 많으신 것 같고 전 시상식 초대를 드렸는데 그냥 TV로 보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하며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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