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김태형' 포함 KIA 31인, 4일부터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 돌입... 최형우 등 베테랑은 가고시마 회복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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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한다.
KIA는 "오는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 호주 스프링캠프로 출발 전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맡게 된 이범호 감독은 첫 시즌임에도 정규리그 조기 1위 확정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맏형 리더십으로 KIA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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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오는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KIA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7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역대 12번째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2025시즌을 위한 첫 걸음은 이범호(43) 감독과 연장계약 체결이었다. 올해 1월 호주 스프링캠프로 출발 전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맡게 된 이범호 감독은 첫 시즌임에도 정규리그 조기 1위 확정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맏형 리더십으로 KIA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 시즌을 앞두고 맺었던 2년 9억 원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파기하고 3일 계약기간 3년, 총액 26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6억 원)에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그 다음은 신인들의 현재 기량을 판단하기 위한 마무리캠프였다. 이번 KIA 마무리 훈련에는 2025년 신인 선수 7명을 포함해 31명이 참가해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소화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올해 KIA가 1라운드로 뽑은 김태형(18)이다. 김태형은 키 186㎝, 몸무게 91㎏의 큰 체구로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진다.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안정적으로 구사해 지난해 주말리그 청원고전에서는 9이닝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고교 통산 40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2.11, 115⅓이닝 42사사구(38볼넷 4몸에 맞는 볼) 136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3.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2024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첫 태극마크를 단 데 이어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KIA 심재학 단장에 따르면 김태형을 뽑는 데 있어 스카우트 팀의 만장일치 의견이 나왔다.
한편 KIA는 "투수 김대유, 이준영과 야수 최형우, 김선빈, 서건창, 이창진, 박찬호, 이우성은 박준서 트레이너 코치와 함께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가고시마로 회복훈련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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