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아이 숨기고 재혼” 투견부부 남편, 충격 근황…이수근 “피임 좀 해” 일침[종합]

김희원 기자 2024. 10.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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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투견 부부’ 남편이 아내에게 재혼 사실을 숨겼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화제가 됐던 투견 부부의 남편이 보살집을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남편은 “저희가 잘 살 줄 알았는데 막상 방송이 나가고 나니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배우자 쪽에서 상처를 많이 받더라. 그런 스트레스가 쌓여 또 다른 다툼으로 이어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이혼을 하더라도 부모의 도리를 지켜서 이혼을 하고 싶었지만 방송에 나가지 않은 이야기까지 나오며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고.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사연자의 다툼을 지켜봤던 서장훈은 두 사람의 아이에 대해 “부부가 다툼을 시작하면 죽은 듯이 가만히 있더라. 그 오랜 시간 싸우는 소리를 듣다 보니 아이도 루틴이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어 서장훈은 “너희 때문에 별걸 다 보게 됐다”며 최근 공개된 투견 부부의 문자 내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자에는 ‘내 악플보고 정신 차리라고 할 시간에 애 둘 딸려 재혼 숨긴 사기죄 악플보고 그쪽이나 정신 차리세요’라며 남편에게 분노하는 아내의 말이 담겼다.

남편은 “군대 전역 후 얼마 안 돼서 짧게 연애하던 중에 아이가 생겼다. 그러면서 첫 번째 결혼을 하게 됐는데 저도 잘못한 부분도 있고 안 맞아서 헤어졌다. 그 후 지금 와이프를 만난 거다”라면서도 “아내에게 재혼 이야기를 안 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연애할 때도, 결혼하기 전에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남편은 “좀 더 관계가 깊어지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 친구와도 연애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이가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을 얘기하면 ‘책임지기 싫은가?’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차일피일 미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나도 네가 재혼했다는 걸 몰랐다. 네가 재혼인 걸 아내가 나중에 알았고, 그 시점에 행동이 바뀐 거라면 네 아내의 언행이 잘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이라며 분노했다.

남편은 “(아내가) 숙려 캠프를 나가기 전에 전혼 사실을 알았다. 실제로 숙려 기간 중에 방송을 출연해서 이혼 서류는 제출한 상태였는데, 혼인관계 증명서 상세내용이 필요해서 서류를 떼다가 알게 됐다. 위자료 등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이해하고 잘 살자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당시 방송 출연에서 두 사람은 아이를 위해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나, 아내는 방송이 끝난 후 밝히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며 남편의 SNS 계정을 통해 재혼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남편은 “제 SNS 계정을 아내가 다 알고 있다. 술 먹고 대화 내용을 제 SNS에 띄워버린 것”이라고 전말을 밝혔다.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어 현 상황에 대해서는 “여기 오기 전 혼인무효소송 소장을 받았다”며 “방송 당시 이혼 조정에서 양육권은 내가 가져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내가 말도 없이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다. 현재는 친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서로의 밑바닥까지 들춰내지 말고 깨끗하게 갈라서라. 관계 회복이 어렵다. 아내 행동은 차치하고 과거를 말하지 않은 건 문제다. 그리고 너와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 현 아내 사이에서 낳은 아이에게도 미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근도 “제발 피임 좀 해라”라고 일침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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