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부 제련공장서 폭발사고…2명 사망·1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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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부 쁘라찐부리주 제련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쁘라찐부리주 카빈부리 지역 한 제련공장에서 화학물질 저장 탱크가 폭발해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올해 1월에는 수판부리주 살라카오 지역 폭죽공장 폭발 사고로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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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중부 쁘라찐부리주 제련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쁘라찐부리주 카빈부리 지역 한 제련공장에서 화학물질 저장 탱크가 폭발해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중국인 소유 공장에는 근로자 232명이 있었고, 다수가 미얀마인이었다.
태국산업단지청(IEAT)은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IEAT는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과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조사에서는 탱크에 정해진 용량보다 많은 화학 물질을 채워 화학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로 태국에서는 산업 안전 기준과 공장 내 근로 환경에 대한 우려가 다시 일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라용 지역 맵타풋 산업단지에서 화학가스 탱크가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으며, 대형 화재가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올해 1월에는 수판부리주 살라카오 지역 폭죽공장 폭발 사고로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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