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떠나면 어디 갈지 상상하기 힘들어...적어도 다음 시즌까지 뛸 것" 이적설 이슈

반진혁 기자 2024. 10. 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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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맹활약에 이적설이 이슈로 떠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EPL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른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슈팅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벤치를 바라보면서 교체를 요구했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관련해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의료진의 소견을 들어보지는 않았다. 손흥민이 조금은 피로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대표팀 차출까지 불발되면서 재활에 매진했다.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4-1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4-1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4-1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화려하게 복귀했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후반 15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무너트린 후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3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에서만 123골 64도움을 기록했다. EPL 단일 클럽 최다 공격 포인트 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TOP 10에 포함됐다.

1위는 웨인 루니가 차지했으며 라이언 긱스,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티븐 제라드, 손흥민, 앨런 시어러가 뒤를 이었다.

토트넘 팬 사이트 '홋스퍼 HQ'는 이 기록을 조명하면서 "손흥민의 EPL 경력이 끝나면 어디로 이적할지 상상하기 어렵다. 적어도 이번, 다음 시즌까지 뛸 것이다"며 계속해서 활약하길 바랐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손흥민은 68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다. EPL 통산 150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은 가능성 영역 밖에 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시작이 좋지는 않았지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강한 면모를 보였던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침묵하면서 혹평을 받았다.

이후 에버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활약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 EPL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11까지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을 향한 기대는 컸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19경기 출전했는데 7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로버트 피레스에 이어 최다골 순위 4위다.

손흥민이 2골을 기록한다면 피레스와 동률이며 해트트릭을 달성한다면 북런던 더비 통산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베팅 사이트 '365scores'는 손흥민을 주목했는데 "북런던 더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꾸준하게 아스널의 골칫덩이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윙어, 스트라이커 모두 활약이 가능하며 토트넘의 다재다능한 무기다. 맹렬한 속도,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토트넘이 문전에서 불꽃이 필요할 때 찾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재주가 있으며 위험 지역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있기에 아스널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됐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활약으로 다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EPL 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고 2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을 도왔고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간결한 패스를 통해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00호 도움을 달성했다. 함부르크 3 레버쿠젠 11, 토트넘에서 86개를 누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EPL 도움 2위다. 1위 68개의 대런 앤더튼과 격차를 4개로 좁혔다.

손흥민의 EPL 도움 기록은 개러스 배리, 앨런 시어러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복귀를 앞두고 있었던 웨스트햄을 상대로 3호골을 조준했다.

손흥민에게 웨스트햄은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원더골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7/18시즌 웨스트햄과의 EPL 2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8분 오른발로 27m 중거리 슛을 선보였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좋은 기억을 살려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3호골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이라는 옵션이 있어 동행 연장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손흥민과의 상황을 지켜본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이적시장 소식통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10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유계약을 떠나는 걸 막기 위해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당장 토트넘을 떠나는 일은 없다. 당분간 핵심 인물로 활약하도록 만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시간을 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떠나지 않길 원한다. 본인도 우승하고 싶어한다"며 서로 애정이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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