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덴마크 오픈 결승 진출…세계 1위 탈환 눈앞

김형열 기자 2024. 10. 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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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툰중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안세영과 접전 끝에 2대 1로 패한 뒤 동메달을 따낸 세계 랭킹 8위의 강자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안세영이 1세트를 듀스 끝에 22대 20으로 이겼고, 2세트에도 12대 1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툰중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행운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 랭킹 3위인 중국 왕즈이입니다.

파리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아 세계 1위 자리를 중국 천위페이에게 내준 안세영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다시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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