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떠나고 1200억 공격수 오나…“내년 여름 영입 고려한다” [英 독점]

강동훈 2024. 10. 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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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과 여전히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고 있는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털 팰리스)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여름부터 에제에게 관심을 가졌던 토트넘은 여전히 에제를 주시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거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의 관심사는 여전히 에제에게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내년 여름 자금이 확보되면 영입을 위해 나설 거란 관측까지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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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2)과 여전히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고 있는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털 팰리스)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여름부터 에제에게 관심을 가졌던 토트넘은 여전히 에제를 주시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거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내년 여름 에제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으며, 현재 에제의 성장세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에제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보여준 활약을 통해 빅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역량을 증명한다면, 토트넘은 에제와 계약을 맺기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구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만약 에제를 영입하기로 한다면, 현재 에제의 계약 조건에 삽입된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다.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은 68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다. 다만 올 시즌이 끝나면 에제의 계약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털 팰리스가 바이아웃보다 조금 저렴하게 매각할 수도 있을 거로 관측되고 있다.



토트넘이 에제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인 건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다. 지난 시즌 파괴력이 부족했던 토트넘은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닌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량을 입증한 에제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미닉 솔란케(27)를 영입하는 등 거액을 지출했던 터라,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엔 부담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에제 영입에서 손을 뗐다. 이런 가운데 차선책으로 거론되는 제이콥 램지(23·애스턴 빌라)나 조너선 데이비드(24·릴 OSC) 등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의 관심사는 여전히 에제에게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내년 여름 자금이 확보되면 영입을 위해 나설 거란 관측까지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선 6800만 파운드의 막대한 이적료를 마련하는 것도 문제지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다른 구단들과의 치열한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도 관건이다. 특히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올 시즌 EPL에서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게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에제는 지난 2016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위컴 원더러스 등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화려한 테크닉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직접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까지 갖췄다. EPL에서 통산 119경기에 출전해 27골 15도움을 올렸다.

이 같은 빼어난 활약 덕에 에제는 지난해 6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6월엔 독일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종명단(25명)에도 이름을 올려 주로 교체 투입돼 준수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에제는 지난달에도 어김없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다만 이달에는 제외됐다.

한편 토트넘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재계약 관련해서 아직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그는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알티이하드, 알아흘리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토트넘이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손흥민과 이별하고 에제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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