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맥] 영광곡성 민심 어디로…박지원 의원에게 듣는다
[KBS 광주] [앵커]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영광·곡성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텃밭 수성이냐·조국혁신당이 또 한 번의 돌풍이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양당은 추석 연휴에도 지역 민심 잡기에 분주했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맡고 계시죠, 박지원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추석 연휴 동안 지역민 많이 만나셨죠?
무슨 이야기들 하시던가요?
[답변]
지금 현재는 농촌이기 때문에 쌀값 문제.
더욱이 지금 이 폭염으로 벼멸구가 아주 진짜 풍성해지고 이 벼들이 다 말라비틀어 죽습니다.
그리고 지금 배추 또 이런 것을 심는데, 너무 가물어가지고 심고 돌아서면 말라 죽는 그런 현상이 안타깝고요.
특히 수산물의 경우에는 수온이 상승돼서 전복, 광어 양식이 폐사되는 그런 어려움에 있으면서 지금 열심히 벼멸구 병충해 작업에 노력하고 계십니다.
[앵커]
이번에 조국혁신당이 뛰어들면서 어느 때보다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재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조국 대표는 월세살이까지 자처하면서 올인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데 어떤 전략 갖고 계십니까?
[답변]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형제 정당이 경쟁하지 말고 차라리 부산 금정구에서 단일 후보를 내서 거기에서 승리해라.
이것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필요하다.' 했는데도 호남에서 죽기 살기로 덤비니까 열심히 해봐야죠.
그런데 대개 보면 상대방 후보를 비난하고 상대 당을 비난하는 측이 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곡성은 우위에 있고, 영광은 박빙이지만 영광 군민들이 그래도 힘 있는 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과 영광을 세일스 할 수 있는 장세일 후보를 당선시켜서 영광을 발전시키자 하는 것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승리하리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지금 그래도 민주당 사실 호남에서 분위기가 아주 예전 같지만은 않습니다.
만에 하나 두 곳 중에 한 곳이라도 패배한다라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는 악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을 텐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만에 하나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답변]
만에 하나도 절대 지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현지에 가보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곡성에 조상래 후보는 확실하게 우위에 있고 영광의 장세일 후보는 영광에서 떠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인지도가 굉장히 높고 추진력이 강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 후보들은 10여 명 경선에 참여했다가 아직 통합되지 않고 있어요.
심지어 경선 후보 사무실 간판도 내리지 않고 있는데 저도 여러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설득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0월 3일까지는 잘 통합될 것이다.
[앵커]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서 말고요.
호남 정치인 박지원 이름을 걸고 말씀을 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호남민들에게 이런 정치적인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게 바람직한 일인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광주, 전남북 여기는 전략적 선택을 하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노무현, 문재인 영남 후보들도 호남에서 당선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우리 당에는 김동현 지사, 김경수 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두관 전 지사 이런 분들이 대권 후보로 나선다고 하기 때문에 어떤 후보가 당원과 국민에 의거해서 선택되려는지 모르지만 결국 호남 유권자들은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서 힘을 실어줄 것이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오늘 또 선대위원장으로서가 아니라 오늘내일은 또 전 국정원장 자격으로서 행사에 참여를 하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앵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행사가 광주전남에서 열립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마음이 지금 굉장히 무거운 상태에서 참여하실 것 같습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 좋았던 남북관계를 윤석열 대통령이 박살 내버리고 지금은 보십시오.
북한에서 아침에는 미사일 쏘고 어제도 4.5톤짜리 미사일을 쐈더라고요.
저녁에는 오물 풍선 보냅니다.
결국 우리가 대북 전단 종이 보내고 오물로 돌려받는, 되고 주고 말로 받는 그런 꼴을 당하고 있는데 지금 저는 미국 대선이 50여 일 남았지만 김정은은 미국 대선을 겨냥해서 ICBM을 시험발사할 것이고 제 7차 핵실험을 하리라고 예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남북관계를 이렇게 긴장으로 만들어서 무엇을 얻고 있는가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보다는 평화로 돌아와야 되는데 지금 하시는 모양새를 보면 하지 않아요.
[앵커]
추석 연휴 끝나고 오늘 벌써 본회의 통과된 특검법부터 여야 공방 시작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지금 전망을 하시는지 그리고 이 난관 어떻게 헤쳐나가실 수 있는지 민주당 차원에서는요.
마지막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해서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지역화폐법 통과시켰어요.
보십시오.
국민의힘이 투쟁력을 상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안 하는 거예요.
이것은 왜 그러냐 민심이 이미 윤석열, 김건희를 떠났어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갈등 이런 것 때문에 전의를 상실하고 있는데 또 윤석열 대통령은 반드시 그분의 전매 특허인 거부권을 행사할 겁니다.
그렇더라도 우리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투쟁하기 위해서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지역화폐 이러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된다.
균열이 생기면 재투표에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
그때까지 우리는 투쟁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박지원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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