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로마 교황청립 라테란大 특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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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영화 '부활'이 로마 교황청립 대학교에서 특별 상영된다.
2020년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은 오는 9월 28일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라테란 대학교 pmPUL - Aula Pio XI홀에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화 상영에는 교황청 고위 관계자 및 주교황청 외교단, 살레시오 수도회, 라테란 대학교 등 200여 명의 사제, 수녀, 신학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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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은 오는 9월 28일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라테란 대학교 pmPUL - Aula Pio XI홀에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라텐란 대학교는 1773년 교황 클레멘스가 설립한 대학으로 '교황의 대학'으로 불리우는 곳이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이 대학 출신이다.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현재 이태석재단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의대생만 38명이나 된다.
이번 상영은 국내 영화계에도 큰 의미가 있다. 2011년 한국영화 최초로 바티칸에서 상영된 '울지마 톤즈'에 이어 후속편이 연속해서 가톨릭 성지에서 상영되는 기록을 세우기 때문이다.
두 영화를 연출한 구수환 감독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의 향기가 바티칸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영화 상영에는 교황청 고위 관계자 및 주교황청 외교단, 살레시오 수도회, 라테란 대학교 등 200여 명의 사제, 수녀, 신학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수환 감독은 "불교신자로서 제가 만든 영화가 가톨릭 성지에서 연이어 상영된다는 것은 제 능력을 넘어선 일"이라며 "이태석 신부의 부활을 상징하는 뜻깊은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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